주기적으로 당근을 구경하고 있는 나..
이번에는
필로덴드론 베멜하를 데리고 왔다.
베멜하는 베쿠로섬과 멜라노크리섬의 교배종!
Verrucosum x Melanochrysum Hybrid 를 줄여서 베멜하라고 부른다.
베멜하는 별명?같이 부르는 이름이고
Splendid 라는 본명이 있다. 스플렌디드! 멋지잖아
잎이 최대 60cm..까지 자라는 식물으로 성체가 되면 (환경이 맞으면)
굉장히 크게 자라는 식물이다.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고, 13~27도 실내에서 월동을 하며
응애가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응애 정말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오는 2월 초에 베멜하를 데리고 왔다..
신엽이 아직 쪼글쪼글 하지만,
삽수 첫 번째 잎치고는 꽤 큰 편인거 같다..
보통 삽수로 뿌리 내리고 첫 잎은 작게 나오기 때문에 ㄱㄹ잎이라고 하던데
얘는 크다.. 역시 대형종은 다른가
이미 흰색 슬릿분에서 뿌리가 탈출하려고 하길래,
바로 플분으로 분갈이를 해줬다. 수태벽도 세워서 ^^
이쯤되니 수태벽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는 걸지도 ^^
그리고 한달이 지난 3월 4일,
원래 있던 신엽이 쫙 펴지고, 새로운 잎이 나왔다.
말려 있는 크기만 봐도,, 엄청 크게 자랄 거라고 예상했다..!
공중뿌리도 요렇게 자라주니,
아주 기특하다.
공중뿌리 자라는 걸 본 순간부터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스프레이 해줬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스타 릴스에서 많이 본.. 신엽 펴지는 순간을 찍은 타임랩스 해보고 싶어서
한번 도전해봤는데,,,,,
대체 몇시간을 찍는거지?
2-3시간 가지고는 절대 펴지는 걸 포착할 수 없었다 ^^..
그래 이 짧은 시간으로는 안펴지겠지 생각은 했는데..
타임랩스는 남는 공기계로 찍어야 하는구나 배웠습니다..
그리고 3월 15일.
두번째 신엽이 펴지다 못해
삽수잎만큼 커졌다..!! 역시 봄이라 그런가 봄버프를 받고 쑥쑥쑥 크는 중!
그리고 공중뿌리도 이렇게 자라서 파고들고 있다.
약간..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수태벽 아랫부분을 바크로 채워놔서..공뿌가 저걸 뚫고 화분 흙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ㅋㅋㅋㅋㅋ베멜하 공뿌 힘줘
그리고 세번째 잎도 나오려고 열심히 크는 중!
신기한게,, 원래 새 잎이 나오면 거기에서 계속 타고 올라가면서 크는 거 아닌가요?
얘는 지금 그.. 삽수 첫번째 잎에서 나와서 크고 있는거라
잎이 자라는 건지..? 왜 저기서 자라는 지 의문이다..
이렇게 자라는게 맞는 건가..????
일단 한달 뒤에는 또 새로운 잎이 펴질테니 지켜봐야겠다.
베멜하가 순둥템이라고는 들었는데,
확실히 멜라노크리섬보다는 확실히 잘 크는 것 같다. (멜라노 왜 이라노..)
실습에서도 신엽 퐁퐁퐁 내주고 잎도 아주 크고!!!
대형종 관엽식물 키우고 싶으신 분들 추천 드립니다..
그나저나
베멜하 응애맛집이라니…
실망인걸….
분무기 들고 맨날 뿌려줘야지 ㅜ_ㅜ
'초록이 > 식쇼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우캐년 X 씨드키퍼] 뉴뉴 씨앗페이퍼 후기 NEW NEW Seedpaper (2) | 2022.08.17 |
---|---|
음성화훼단지 놀러가기 (1) | 2022.05.29 |
봄맞이 식충식물 구매 / 벌레잡이제비꽃_에셀리아나, 파리지옥 (0) | 2022.03.16 |
희귀식물이 가득한 ‘아리뜰’ 방문 (1) | 2022.02.02 |
수태벽 수태월 만들기 (0) | 2022.01.19 |
댓글